대구·경북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늘었으나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역 상장법인 103개사 가운데 94개사(유가증권시장 31개·코스닥 63개)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8.5%)과 영업이익(16.1%)은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5.4% 감소했다.
철강·기계·전기·가스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여 매출액은 늘었지만, 법인세율 및 금리 인상, 새 외부감사법 도입 등 비용 부담 요인으로 순이익은 급감했다.
그러나 지역 상장법인 영업실적 비중이 큰 포스코·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하면 매출액(-0.2%)·영업이익(-24.8%)·순이익(-50.5%) 모두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매출액이 10.5%, 영업이익이 25.1% 늘었지만 순이익은 17.5% 줄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매출액(-1.5%)이 소폭 줄었고 영업이익(-28.5%)과 순이익(-50.9%)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흑자 전환한 곳은 TCC동양·세하·한국가스공사(유가증권시장), 맥스로텍·엠에스오토텍·장원테크(코스닥) 6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