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뒤덮힌 영주시 단산면 병산리 인삼밭<사진=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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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부터 내린 폭설로 경북북부 지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까지 적설량은 봉화석포 25.3㎝, 울진금강 12.4㎝, 영양수비 11.0㎝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면서 농작물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경북북동산간지(봉화,영양,울진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도내 평균 강수량은 25.3㎜로 나타난 가운데 김천 40.4㎜, 성주 35.1㎜, 상주 34.9㎜, 구미 32.7㎜를 기록했다.
이번 폭설로 안동, 영주, 영양, 예천, 봉화 등에서 비닐하우스 12동 등 농업용시설 16.5ha가 피해를 입었다.
시군별로는 안동0.9ha, 영주5.0ha, 영양0.1ha, 예천5.5ha, 봉화5ha이며, 유형별로는 비닐하우스12동/0.6ha, 인삼시설14.8ha,기타시설1.1ha이다.
또 봉화군 봉성면에서 오리사육사 10동, 춘양면에서 버섯재배사 2동이 파손됐으나 가축폐사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도와 시군은 농업시설과 농작물 피해 실태를 조사중이다.
폭설로 이날 오전 경북북부 지역에는 나무와 전봇대가 넘어져 100가구 정도에 일시적으로 정전과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봉화 도래귀재(국지도 88번), 울진 구주령재(국도 88번), 청송 삼자현재(국도 31번) 등 3곳에서 교통이 통제됐으나 오전 11시 모두 해제됐다.
도와 시군은 현재 국도와 지방도 15곳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