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대 대구시의회가 6개월간의 의정활동에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6·13지방선거를 통해 일당독점 구도가 깨지면서 의원 구성이 다양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대구참여연대와 대구YMCA로 구성된 대구시의회 의정지기단에 따르면 8대 대구시의회의 전반기 6개월간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 조례 제·개정 발의와 시정질의 등이 7대 때보다 늘어나고 내용도 다양해졌다.
6개월간 조례 제·개정 발의는 평균 1.33건, 시정질의와 5분 발언은 평균 1.3건으로 7대 때보다 0.96건, 0.86건 각각 늘었다.
의정지기단은 "7대 시의회의 의정활동에서는 토목, 건설 관련 내용이 많았으나 8대 의회는 인권, 안전, 통일, 교육 등 주제가 다양해졌다"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5명으로 늘어 의원간 정책경쟁이 활발해진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정당별 의정활동을 보면 민주당 의원들의 조례 제·개정이 평균 1.8건, 시정질의와 5분 발언이 평균 2건으로 자유한국당(1.24건, 0.96건) 소속 의원들보다 많았다.
8대 대구시의원 30명 중 자유한국당 소속이 25명, 민주당 소속은 5명이다.
의정지기단은 종합평가를 통해 황순자·박갑상·김지만(한국당)·김동식·강민구(민주당) 시의원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