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대구국제마라톤대회 1위 필렉스 킵치르치르 킵로티치<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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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4월 7일 오전 8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시내일원에서 16,000여명의 마스터즈 참가 선수들 및 18개국 171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 결과, 필렉스 킵치르치르 킵로티치(케냐)선수가 2019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엘리트에서 2시간 5분 33초 대회신기록으로 국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종전 기록은 아브라함 킵툼가 지난 대회에서 세운 2시간 6분 29초다.
쉬페라 탐루 아레도(에티오피아)선수가 역시 지난대회 기록을 갱신하며 2시간 6분 21초로 2위, 프레드 무소보(우간다)선수가 2시간 6분 55초로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케냐)선수가 2시간 28분 1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메디나 디메 아미노(에티오피아)선수가 2시간 28분 11초로 2위, 최경선(대한민국)선수가 2시간 29분 06초로 3위를 차지하며 국내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 국내 엘리트 남자 부문에서는 계명대학교의 박민호 선수가 2시간 15분 45초로 우승을 하면서 육상도시 대구의 자존심을 살렸으며, 여자부문에서는 최경선(제천시청)선수가 2시간 29분 06초로 여자 국내부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2001년 하프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이후 해를 거듭하면서 성장하여 이제는 IAAF‘실버라벨’을 7년 연속 획득하여 국내 유일의 실버라벨 대회를 이어갔다.
특히 기록향상과 시민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코스를 일부 변경한 것이 기록단축으로 이어졌다.
전기차 선도도시로 2년 연속 지정된 대구를 알리기위해 선수 시계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하여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앞장서며 참가선수들의 기록 단축에도 기여했다.
한편 마라톤 신동으로 알려진 5세 김성군 군도 10km에 참가하여 50분28초를 기록하며 성인 못지않은 우수한 기록으로 마라토너들의 관심을 받았다. 단체참가팀 중 대구도시철도공사팀 1,132명으로 최다참가팀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