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지방우정청이 25일 대구시장 접견실에서 지역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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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지방우정청은 25일 지역경제와 지역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에 위치한 국가기관(특별지방행정기관)과 지자체 간 상호협력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 지역의 상생발전에 기여해 나가고자 마련됐다.
먼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연계해 우정청이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 대구의 관광명소와 숨은맛집을 소개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이를 위해 근대골목, 김광석 거리 등 ‘대한민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지역의 명소를 중심으로 테마별 스토리가 담긴 우표첩을 제작하여 관광기념품으로 활용한다.
또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는 집배원의 지역정보를 활용한 ‘집배원이 추전하는 숨은 맛집’ 정보를 대구시에서 제작하는 테마별 대구맛집 가이드북 ‘탐미’ 책자에 담는다.
다음으로는 지역 ▸우수상품에 대한 온라인 판로지원 ▸청년 해외역직구 창업지원 ▸집배업무용 전기삼륜차 도입을 위한 테스트TF 공동 구성 등 3가지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 우수상품에 대한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해서는 대구시 온라인 공동브랜드관인 다채몰 입점상품 및 D마크 인증 우수 농수특산품 등을 우체국 쇼핑몰과 연계하여 지역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대상으로 안정적인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청년 해외역직구 창업지원사업’을 위해서는 최근 온라인 해외 역직구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청년 전자상거래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자 대상으로 이베이, 아마존 등의 해외배송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청년셀러를 육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도 같이 도모한다.
아울러 최근 우정청에서 배달하는 우편물량이 편지에서 소포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현 이륜차 배달 시스템을 소포 배달에 더욱 편리한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집배업무용 전기삼륜차 도입을 위한 테스트 TF’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TF에는 우정청, 대구시, 지역 생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집배업무용 전기삼륜차가 도입되면 지역의 전기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가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와 지자체가 보유한 우수 컨텐츠가 결합해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는 우수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