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직접 프리젠테이션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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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1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열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선정 2차 프리젠테이션 발표심사’에 적극 대응했다.
이날 발표심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 윤병길 시의장, 이상영 문화관광국장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해 축구종합센터의 경주유치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대축구의 기원인 ‘축국’의 역사성을 가진 경주를 알리기 위해 신라 전통의상인 화랑복을 입고 직접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진행해 심사위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심사는 각 지자체별로 각각 15분 프리젠테이션 발표에 15분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졌으며, 심사위원들은 ∆후보지의 적합성 ∆축구협회의 비용부담 ∆건립시 운영능력 ∆지자체의 열기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심사가 끝난 후 빠른 시일 내 2차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2차 심사를 통과한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4월말까지 최종협상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협회가 발표한 1차 서류심사 결과 경북 도내에서는 경주시와 상주시, 예천군이 선정됐다. 광역단체로는 울산광역시와 세종시가 경쟁을 이어가게 됐으며, 수도권은 여주․용인․김포․이천시 4곳이 1차 심사를 통과하는 강세를 보였다. 충청권에서는 천안시만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전북은 장수와 군산이 선정됐다.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에 건립 예산만 약 1,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로,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 잔디구장 14면, 풋살장,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을 비롯해 300명 규모의 숙소와 컨벤션센터, 연구실, 200여명이 근무 가능한 사무동도 함께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