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인 1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에서 열린 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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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전국 릴레이 만세 재현행사 '독립의 횃불'이 8일 대구에 도착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한 독립의 횃불이 인천~춘천~고성을 거쳐 100년 전 대구 첫 만세일인 8일 대구에 입성한다.
대구시는 대구보훈청과 함께 독립의 횃불을 맞이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3·1운동의 가치를 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동성로 야외무대에서는 지역 대학 뮤지컬 공연팀이 안중근 의사의 의열투쟁을 다룬 뮤지컬 '영웅'과 프랑스 시민혁명의 저항정신을 그린 '레미제라블'의 주요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독립의 횃불 채화 퍼포먼스와 시민 등 400여명이 횃불행진을 벌인다.
행진에는 100년 전 만세운동을 벌인 경북고, 신명고, 계성중 학생 100명과 청년대표, 보훈단체 등이 참여한다.
대구에서 경북 안동으로 옮겨지는 독립의 횃불은 전국 22개 만세운동 지역을 순회한 뒤 오는 4월11일 열리는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장에 입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