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구에서 운행중인 518 버스노선 |
대구 2·28민주운동을 기념하는 '228번 버스‘가 광주에서 신설될 전망이다.
26일 대구시와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대구 2·28 민주화운동을 광주에서도 되새길수 있도록 228번 시내버스를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시는 28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59주년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2·28 기념식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광주 대표단으로 각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한다.
앞서 지난해 12월17일 대구에서 개최된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대구 측 협력위원이 '228번 버스노선' 신설을 기타의견으로 제안했다.
대구에 '518 버스노선'이 있는 만큼, 광주에도 '228번 버스노선'을 만들어 양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화운동 의미를 되새기고 '달빛(달구벌 대구, 빛고을 광주)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 의미다.
제안을 받은 광주시는 곧바로 해당과(대중교통과)에 실무 차원 검토에 들어갔지만 1월말 '노선 신설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광주지역 시내버스번호 부여 체계상 200번대는 광주지역 외곽을 운행하는 3개 노선이 있는데 '228번'을 넣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장이 2·28 민주운동을 앞두고 '달빛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와 대구의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518 버스', '228버스'가 교차해서 운행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 만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와 대구시는 2013년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군 공항 이전 추진 등 5대 분야 30개 공동협력과제를 발굴해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달빛동맹 민간협력위원회는 광주시 15명, 대구시 15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돼 있고 해마다 상반기 광주, 하반기 대구에서 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