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4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분 결승 골을 터트렸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16호 골을 기록했고,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양팀은 전반전 내내 공세를 펼쳤지만 상대 골키퍼들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2분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배후 침투 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38분 베르통언의 추가 골과 후반 41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쐐기 골이 이어지면서 3-0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베르통언이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그의 활약 덕에 기쁘다”며 “첫 번째 골은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 크로스가 완벽했다. 난 발만 갖다 댔을 뿐”이라며 동료를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직 안 끝났고, 우리는 2차전에 집중해야 한다”며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는 중요한 선수이지만 누가 와도 우린 잘 할 수 있다. 요렌테 역시 마찬가지다. 위대한 승리다. 믿을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