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소방안전본부가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11일 화재위험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 8일 대구에 건조경보에 내려지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2010년 관련 제도가 생긴 뒤 대구에서 두 번째다.
경보가 발령되면 각 소방서는 특별경계 근무를 하고 불을 사용하는 설비 관리와 예방 순찰, 동시 다발성 화재에 대비한 광역출동시스템 운영, 소방력 전진 배치 등 단계별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화재 우려가 큰 농촌 지역의 논이나 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단속도 강화한다.
또 정월 대보름(19일)을 앞두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화재 위험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도 벌인다.
달집태우기 등 정월 대보름 행사장에는 소방력을 집중 배치한다.
이지만 대구시소방안전본부장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어 화재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은 위험지역 내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금지 등 화기취급에 대한 주의와 화재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