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철도가 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산업선 철도는 조성중인 국가산업단지와 기존 산업단지(성서, 달성1・2차,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철도다.경남 서․북부지역 광역 연계교통망 구축과 물류비용 절감 및 산업생산 향상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다.
기존 경부선(서대구 고속철도역 예정지)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연장 34.2km의 여객 및 화물열차가 운행하는 일반철도로 인근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일반산업단지를 영향권을 두고 있으며 총사업비 1조 2,880억원으로 전액국비로 건설된다.
특히 교통환경이 열악한 대구 서․남부지역과 경남 서․북부지역 지역주민들의 교통복지 증대와 기업유치 및 투자, 고용 촉진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대구 서․남부지역에는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85%이상 밀집되어 있으나 접근성 및 교통여건이 열악하여 근로자 채용 애로 및 물류비용 증가와 입주기업 경쟁력 약화로 철도 건설을 통한 교통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대구산업선 철도가 건설되면 경부선,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도시철도 1, 2, 3호선과 연결되고 향후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간), 창원 마산항 연결 등 동서남북 사통팔달 연결될 예정이다.
또, 대구산업선 철도는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간 연계 교통망 구축과 남부권 물류거점 역할 수행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한다.
국가산단, 테크노폴리스 등에 입지한 물산업클러스터, 미래자동차 사업, DGIST 등 접근성 개선으로 대구지역 전략사업 추진에 기여한다. 철도 건설을 통한 지역주민 및 산업단지 기업인․근로자 등 교통편의 증대와 대중교통 활성화 및 온실가스 등 환경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산업단지별로 이동시간의 획기적 단축(최대 1시간 20분)이 기대된다. 동대구에서 서남부 산업단지까지 버스기준 120분, 승용차 기준 73분 소요되며, 철도건설시 40분 소요되어 최대 80분, 왕복시 160분 단축 효과를 본다.
기존 철도 연계로 1일 45,518명의 여객이용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승용차 이용자가 대중교통으로 전환되어 대중교통 활성화도 기대된다. 또 차량(승용차·버스)에서 철도로 1일 43,827명이 전환하여 이용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감축효과로 환경개선에도 기여한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조사, 기본계획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50만 대구시민의 의지와 지역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하여 정부예산 편성 등 사업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