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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파티마병원 |
대구에서 홍역 환자가 1명 더 발생하면서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파티마병원에서 5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한 13개월 A양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홍역 환자가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A양은 지난 7일 홍역 예방접종을 위해 동구 파티마병원을 찾았다가 홍역 의심 증상을 보였던 주사실 간호사 B씨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양이 병원을 찾은 당일 의심 증상을 보였으며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금까지 대구·경북 홍역 확진자는 15명(경북 2명 포함)으로 20∼30대 성인이 8명, 영유아가 7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격리 치료가 끝나 퇴원했으며 나머지 4명은 격리 병상에 입원 중이다.
대구시는 영유아 홍역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홍역 조기 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제부터 시작된 조기 접종률은 6개월에서 11개월 사이 1차 접종이 현재 29.5%, 16개월에서 47개월 사이 2차 접종이 10.4% 이다.
또, 보건당국은 20대에서 40대의 감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달서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환자는 추가 확진자가 없다. 이 산후조리원에서는 지금까지 38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RSV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추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기간이 끝나 접촉 대상자 관리를 종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