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소방관계법령을 어겨 검찰에 넘겨진 사례가 40여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소방 최초로 구속 수사 사례도 나왔다.
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소방관련 법규 위반 사례 총 47건을 적발, 검찰에 송치했다.
유형별로는 각각 소방법규 위반사범 35건, 소방활동 방해사범 12건 등 모두 47건이다.
소방 활동 방해사건은 전년 대비 2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소방본부는 지난해 대구소방 최초로 소방활동 방해사범에 대한 2건의 구속영장 신청·집행을 하는 등 구속 수사하기도 했다.
소방대원에 대한 폭력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대구시 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대원에 대한 폭행행위는 소방서비스 제공에 치명적인 공백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대구소방특별사법경찰의 구속수사 사례를 발판삼아 안전한 소방활동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