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부터 10년간 9개 시ㆍ군에 27개 지역개발사업을 중점 투자하는 ‘경북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을 최종 고시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고시된 지역개발계획은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9개 시군은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경산 칠곡 성주 고령이다. 대체로 경북 남동부 및 남서부 위주로 짜였다. 북부권은 2016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에 포함됐다.
이번 계획은 기존 시행중인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과 연계성을 고려하고 실효성 높은 계획을 수립하는데 중점을 뒀다.
도는 △안동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거점 △구미 김천 거점의 지역혁신거점 △포항 경주 거점의 신전략산업거점에서 기존 11개 사업을 포함한 27개 지역개발 사업에 1조7,380억원을 투자한다.
동남권의 포항은 △중명자연생태공원 생태테마랜드조성 △경북SW융합 포항지원센터 조성 △환동해 해양자원산업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경주는 △신경주역세권개발 △양성자가속기 R&DB단지 조성 △연계발전형 산업클러스터 조성이 대상사업이다.
서남권의 김천은 △KTX김천(구미)역세권개발 △김천 강남ㆍ북 개발 핵 연결도로망 구축, 구미는 △구미 구평∼칠곡 중리간 연계도로 개설 △스마트밸리 지원센터 구축, 경산은 △4차산업혁명 연구집적단지 조성 및 진입도로 개설, 칠곡은 △자고산 호국문화체험 테마단지 조성 △호국평화 잔디휴게공간 조성 △스포츠타운 조성, 고령은 △대가야 역사문화벨트 연계도로 △동서연계 가야문화관광도로, 성주는 △가야산성 복원 및 관광자원화 △독용산 관광자원화 △성주호 모험레포츠지구 관광개발 △심산문화테마파크 등 기존사업 7건을 계속 추진한다.
북부권의 안동은 △안동역사부지 테마파크 조성 △안동문화관광단지 생태순환도로 조성이 계획에 포함됐다.
최대진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2028년까지 경북도 지역경제에 1조2천57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천932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상북도의 지역별 잠재력과 특화자원을 활용해 거점지역과 인근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 증대로 골고루 잘사는 경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