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에 대해 중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7일 "당사자의 해명을 듣는 절차를 밟아야 하겠지만 이미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보도됐고, 당에 해를 끼친 만큼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속히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탈당 권유를 비롯한 강한 처분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소속인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은 군의원들과 지난해 12월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연수를 간 자리에서 가이드를 폭행해 현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부의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부의장직을 사퇴한다"며, "당적 관계는 당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