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오는 8일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고칠레오'를 추가로 공개한다.
지난 4일 정치·사회 현안을 다루는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유 이사장은 후속 시리즈인 고칠레오 첫 방송을 통해 자신의 정계 복귀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팟캐스트 제작에 관여한 한 인사는 "화요일(8일) 오전쯤 20분 분량의 고칠레오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사회를 보고 유 이사장이 출연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알릴레오와 별도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노무현재단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의견을 바로잡는 고칠레오를 방송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가짜뉴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은 애초 노무현재단과 유 이사장이 팟캐스트를 시작하면서 내세운 핵심 명분이기도 하다.
이번 고칠레오의 주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 이사장의 개인 신변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시사 프로그램 '썰전'에서 하차하고 정의당에서도 탈당했던 유 이사장이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민감한 현안에 관한 발언을 하기로 하면서 그의 정계복귀설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 이사장은 '유 이사장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몸을 풀고 있다'는 등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관측이 가짜뉴스라고 거듭 선을 그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 이사장과 교류하는 한 정치권 인사는 통화에서 "현재로선 정당에 다시 몸담거나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는 본인의 의지가 워낙 확고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알릴레오의 기대를 뛰어넘는 흥행 성적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2만명이 채 되지 않았던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알릴레오를 게시한 후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날 오전 40만명을 돌파했다. 조회 수는 146만회를 넘어섰다.
이날 중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운영하는 'TV홍카콜라' 구독자 21만명의 2배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현재단은 알릴레오를 팟빵 안드로이드 버전과 아이폰 버전, 카카오TV, 네이버TV 등 다른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하고 있어 실제 방송을 듣는 사람 수는 유튜브 구독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