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이 2일 오후 수성구 범어동 당사 대강당에서 신년교례회를 열었다. 올해를 정권 재창출의 원년으로 삼아 통합과 화합을 이뤄나가기로 결의했다.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시·군 단체장,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오세훈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심재철(경기 안양시 동안구을)·정우택(충북 청주시 상당구) 의원 등의 모습도 보였다.
곽대훈 대구시당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금 나라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이를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당원 동지들의 힘”이라며 “올해를 정권 재창출의 시발점으로 삼아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도록 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보수의 본산이자 성지”라며 “대구·경북에서 보수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도록 하기 위해 힘을 합치고 단결하고 화합하자“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적폐를 낱낱이 파헤치고 바로잡아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 힘과 지혜,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석춘 경북도당 위원장은 “지금까지 한국당은 적폐로 몰리며 거짓 촛불에 파묻혀 어려운 시련을 겼었다”라며 “하지만 이제 한국당이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21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주장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고 헤쳐나간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으며 대구·경북의 DNA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라며 “하나가 되어야 한다. 나를 잣대로 헤어지거나 남을 탓하지 말고 화합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이 나라의 주인은 대구·경북”이라며 “대구·경북이 똘똘 뭉쳐 어려움에 빠진 이 나라를 다시 만들도록 하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