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조립라인에서 트림드바디와 베어샤시 부품이 조립되고 있다<자료사진>
대구시는 27일 국내 완성차의 내수 감소와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시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부품업계에 금융·재정 지원금 2000여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특별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지원해 유동성 위기에 몰린 기업에 숨통을 틔워주기로 했다.
또 1조원에 이르는 정부의 신규 자금 공급과 연계해 금융 지원 규모를 1200억원으로 확대하고, 신규 고용을 할 수 있도록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자동차산업의 수출 판로 개척과 시장 다변화를 위해 맞춤형 시장 개척단을 운영하는 등 6개 사업에 90억원,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고도화 등 18개 사업에 5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16년 기준 대구지역의 자동차제조업체는 전체 10인 이상 사업체 3293곳 중 12.1%인 400곳, 종사자 수는 2만3140명으로 전체 종사자(10만5317명)의 21%, 생산액은 7조9200여억원으로 전체 생산액(27조3800억원)의 27.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해 금융권에서 신규 대출이 중단되고 대출만기 연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부품업계가 이번 대구시 자동차부품업계 활력 제고 지원 방안 시행으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 해소, 수출 다각화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