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5%'…첫 '데드크로스'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년 새 3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 비율은 2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지지율 상승 추세가 급격히 꺾이면서 부정평가 비율이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까지 맞았다.

      
    올 상반기 '미친 집값'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부동산값 폭등, 고용 쇼크 등 경제 실정 등이 문 대통령 지지율의 하방 압력을 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올해 1월 1주차와 12월 3주차 조사를 비교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년 만에 72%에서 45%로 하락했다. 1년 만에 27%포인트나 떨어진 셈이다.



    같은 기간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20%에서 46%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12월 3주차에서는 '데드 크로스'까지 발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45%)보다 부정평가 비율(46%)이 1%포인트 높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데드 크로스'를 맞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다만 '한국갤럽'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 불과해 사실상 긍·부정률은 비슷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견 유보층은 8%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대전·세종·충청 37% △대구·경북(TK) 29% △50대 36% △60대 이상 32% △자유한국당 지지층 6% △바른미래당 지지층 16% △자영업 38% △가정주부 40% △무직·은퇴 34% △보수층 19% 등에서 문 대통령의 평균 지지율을 하회했다.
      

     문제는 '경제'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 응답자의 47%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꼽았다.

    이는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 1∼2위인 '북한과의 관계 개선'(27%)과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등을 압도하는 수치다.



    인적개편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갤럽' 조사를 언급하며 "새로운 전기 마련과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과감하고 감동적인 인적개편을 검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아 청와대 참모 및 내각 인적쇄신에 나설지가 신년 정국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갤럽'의 12월 3주차 조사는 지난 18∼2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해 전날(21일) 발표했다.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

     

    '한국갤럽' 1월 1주차 조사는 1월 2∼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해 1월 5일 발표했다. 조사 방식과 표본오차는 12월 3주 차와 동일하다. 응답률은 18%로 집계됐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글쓴날 : [18-12-23 08:38]
    • 김효진 기자[jina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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