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1일 내년도 일자리·경제·산업 분야 10대 역점 정책을 밝혔다.
경북도는 먼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매진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한 266억원의 국비로 2774명의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 2017년부터 추진해 올해 국가사업이 된 '도시청년시골파견제'를 확대해 내년에는 200명에게 연간 3000만원의 창업관련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 마을일자리 뉴딜 사업'을 추진해 80명에게 연간 1500만원을 지원, 도내 안착을 돕기로 했다.
'청년 행복결혼 공제 사업'도 시범적으로 벌여 청년 50명에게 연간 1200만원의 결혼자금을 지급한다.
도청신도시 홍보관에 들어서는 '청년 문화예술인 일자리센터'는 청년 사회혁신가, 문화활동가, 창업가 등 50명을 양성해 신도시 활성화에 나선다.
도는 또 시군 우수 일자리 제안 사업을 지원하는 시군 주도형 '지역혁신 일자리 프로젝트'로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1400개 소상공인 점포에는 화재공제 보험료를 10만6000원씩 지원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립해 창업 경영개선 컨설팅 등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도내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진출도 적극 돕기로 했다. 먼서 러시아·CIS 등에 북방지역 통상전시사절단을 파견하고 러시아에는 도내 우수제품 전시 홍보관을 운영한다. 아세안·인도시장에서는 한류 상품전 개최, 현지 대형마트 우수상품 입점 지원 및 수출상담회 개최 등으로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대구시와의 상생협력 사업인 지역 혁신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벌여 4년간 1000억원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도는 민간 엑셀러레이터(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기업이나 기관) 2개사와 '경북 혁신벤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4차산업 연관 기술보유 벤처·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내년에도 고용·경제 사정이 어렵겠지만 10대 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일자리, 경제, 산업관련 정책을 추진해 도민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겠다. 또 급변하는 미래 산업구조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