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가 대구공항존치의 당위성과 대구의 미래산업육성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시대본은 한국항공대 김두만 명예교수(케이씨스 대표)를 초청해 "대구·경북지역 항공우주산업과 대구공항의 유지발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 대구YMCA 본관에서 시민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구공항을 스마트 공항으로 발전시켜야 할 당위성과 대구·경북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대구공항은 가장 빠르게 확장하는 도심형 공항으로 미래 도시 경쟁력에 필수적인 사회 인프라로 이미 확인된 시설로 이것을 이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발제에 나선 김두만 교수는 대구공항의 존치를 통해서 메카트로닉스·지능형로봇, 개인용 비행기, 드론 및 전기비행기 산업 등은 대구의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근거리국제선 공항으로서 관광산업 활성화 등에서 거둘 수 있는 효과 등에 대한 정책도 제안한다.
시대본 강동필 사무총장은 "대구공항이 지역 미래산업에 필수 인프라 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시가 충분한 검토없이 이전을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공항 존치의 당위성을 밝히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대본은 대구공항통합이전 추진에 대응해 대구공항 지키자는 취지로 지난 10월에 결성된 시민단체로 대구시민의 73%가 반대하는 대구공항통합이전을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를 발표하는 등 시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활동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