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선거 공약 이행 정도를 평가하고 관련 정책을 제시할 주민평가단이 12일 출범해 활동에 들어갔다. 주민평가단 구성은 대구시교육청 역사상 처음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8개 구·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 중 신청서를 낸 122명을 대상으로 공개 추첨을 통해 34명을 선발했다.
주민평가단 구성은 선거 공약에 대한 주민들의 직접적인 평가를 주기적으로 받아 교육 정책 신뢰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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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가단은 앞으로 강 교육감 임기가 끝나는 2022년 6월까지 활동하면서 공약이행 여부를 평가하고 의견 제시와 정책 제안을 한다.
강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미래사회에 적합한 창의·융합 인재 양성, 단 한 명도 빠뜨리지 않는 교육, 믿고 맡기는 안심학교, 교실중심 학교 자율 책임경영 등을 공약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공약이행 주민평가단을 우리 교육청이 매년 운영하는 대구미래교육정책자문위원회와 연계해, 주민이 대구교육 정책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평가단' 출범식에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이 주민평가단과 공약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매니페스토 운동과 민주주의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주민평가단'과 공약 사업담당자들에게 주민 자치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한 공약 이행의 책무성과 매니페스토 활동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