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은 2019년도 포항의 국비예산을 지난해(1조1,509억원)보다 30% 증가한 1조4,857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울릉은 650억원을 확보했다.
경제활동의 토대가 되는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사업 예산을 대폭 확충한 것이 내년도 포항 국비예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강진을 겪은 포항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신규예산도 대거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새벽 본회의를 통과한 2019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특히 포항의 국비예산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총1,516억원(총21건)이나 증액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울릉공항건설 20억원, ▲형산강 오염퇴적토 정화 2억원(신규·총사업비495억), ▲유강IC 진출입램프설치 1억원(신규·총사업비150억), ▲영일만횡단대교건설 10억원(국회증액10억), ▲청림제철 하수관로정비 5억원(신규·총사업비170억), ▲포항농산물 현장검사소 설립 7억원(신규·총사업비17억원), ▲국립포항검역소 직원관사 신설 6.7억원(신규·총사업비6.7억원) 등을 국회심의과정에서 새롭게 반영됐다.
정부안에 반영은 됐으나 사업비가 부족했던 ▲다목적재난대피시설 건립 15억(국회증액15억), ▲구룡포항 물양장확충 15억원(국회증액 5억원), ▲호동2매립장 순환이용정비 15억원(신규·총사업비371억원, 국회증액 10억원),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육성센터 98억원(신규·총사업비200억원, 국회증액49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3,177억(국회증액1,000억), ▲포항~영덕 고속도로 1507억(국회증액250억) 등도 대폭 증액됐다.
울릉의 경우, ▲울릉공항건설 20억(국회증액20억), ▲행남등대 스카이힐링로드 10억(신규·총사업비280억), ▲공동 직장어린이집 건립 16.2억(신규·총사업비19.7억), ▲작은영화관 조성 1.8억(신규·총사업비25억), ▲울릉공설운동장 시설보강 3.9억(신규·총사업비13억), ▲군단위LPG배관망 사업 45.2억(신규·총사업비226억), ▲울릉읍(도동·저동) 하수관로 정비 5억(신규·총사업비357억), ▲울릉(도동)항 방파제 보강 25억(신규·총사업비83억), ▲도동~저동관광지 연계순환도로 건설 2.5억(신규·총사업비163억), ▲저동항 다기능 어항(복합형) 개발 13.6억(신규·총사업비940억), ▲와록사 해안산책로 개선 16.9억, ▲울릉(사동)항 2단계 개발 200억, ▲울릉일주도로2 건설 90억, ▲독도입도지원센터 21억 등을 확보했다.
박명재 의원은 “정부의 사상최대규모 복지예산 편성으로 인해 SOC 등 경제활성화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예산을 확보해 포항과 울릉의 재도약을 지속 견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숙원사업들을 하나하나 원활히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포항과 울릉이 선도하는 ‘新동해안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년째 국비예산을 반영시킨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은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의 일환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경북 1순위로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최종선정 시 조속한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