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노선도<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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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하병문)는 11월 16일 실시한 ㈜엑스코,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엑스코 제2전시장 확장사업에 따른 민원과 대책,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농수산물안정성 검사 강화와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에 따른 악취 민원 해결방안 등을 집중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하병문 의원은 엑스코에서는 지역 마이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하고 리틀소시움 업체의 콘텐츠 부족과 지지부진한 운영을 지적하고 관련 대책을 점검했다.
또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인근의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고 내년 입주시에는 상당한 민원이 우려된다고 지적하면서, 근본적인 문제는 시설현대화사업으로 해결하고 우선은 관련 시설을 개선, 정비하는 등 악취 최소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장상수 의원은 엑스코 인근 지구단위계획 관련 사항을 점검하고 마이스 산업에 있어 회의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제2전시장의 회의실 부족 현상을 질타하고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시민들의 먹거리인 농축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현재 일 6 ~ 8건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또 검사에서 부적격 판정된 품목의 회수, 폐기 절차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안전성 검사 강화를 촉구했다.
이태손 의원은 제 2 전시장 건립에 따른 엑스코 인근 교통 체증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엑스코선(도시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엑스코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일련의 사업과 연계한 종합적인 교통 대책 수립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투명한 거래실적 확립을 위해 도매시장법인 및 중도매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거래실적 미달에 따른 행정처분(과장금부과) 실적이 대폭 증가한 만큼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과징금은 2017년 13건, 180만원 → 2018년(9월현재) 22건, 520만원이다.
서호영 의원 – 제2전시장 부지 매입 보상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행정 절차상 예상되는 문제점을 질타하였고, 토지 수용 재결 후에도 지주의 불복으로 인한 행정소송이 예상되는 만큼 사업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행정절차 이행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설물 유지보수비가 매년 10억원이 넘게 집행되고 있어 앞으로 본격 추진되는 시설현대화사업과 연계한 시설보수(정비) 로드맵을 작성하여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시설물유지보수 예산은 2017년 19억 600만원, 2018년 16억 7,900만원이다.
김동식 의원은 엑스코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전시장 가동률이 60%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2,400억원을 들여 제2전시장을 건립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전문위원 제도 운영시 성과에 기반해 재계약 등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변호사, 노무사 비용이 지나치게 증가하고 있다며 노사상생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인표 의원은 당초 엑스코 건립 초기단계부터 증축, 이용자 편의성 등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음을 지적하고 제2전시장 건립 설계경제성 검토시 외부용역을 통해 발주하여 비용절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이 엑스코 역할 및 위상에 대한 긍지를 갖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