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울진 한울원전 1·2호기 예비전동기를 75억원을 들여 구매했지만, 하자 때문에 5년 넘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감사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2013년 75억원에 계약한 예비 전동기가 잘못 제작돼 납품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제작 업체에 잔금을 모두 지급했고, 부품 결함으로 사용이 불가능한데도 업체에 손해배상 청구 같은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은 감사원 감사 이후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