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 - 권영진 대구시장이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참배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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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는 17일 ‘제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거행한다.
경북도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대구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애국지사와 유가족, 보훈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진다.
경북도 기념식에는 배선두 애국지사, 이동일 광복회 경상북도지부장을 비롯해 도 및 안동시의 보훈단체장과 기관‧단체장, 유족, 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기념사, 강연에 이어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고 권계원(영덕), 고 박성돌(영덕), 고 박재각(영덕), 고 강봉조(영덕), 고 신동악(영덕), 고 이소열(구미), 고 정술문(청도) 선생에게 대통령 표창과 훈장증을 전수하고 경북도에서 제작한 ‘독립유공자의 집’문패도 전달했다.
대구시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지부장 김명환) 주관으로 개최되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순국선열의 날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오전 9시에는 우리나라 독립유공자 최대 묘역인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참배한다.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여 옥고를 치르신 독립유공자 故 서오룡 지사, 故 유종식 지사, 故 장윤덕 지사, 故 박희경 지사 등 4분의 정부 서훈이 추서된다.
대구시립합창단이 ‘선구자’,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일제 암흑기 시대의 선열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와 뜨거운 나라사랑을 새겨 보는 시간을 가지며, 이어진 만세삼창에서 장병하 애국지사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상기하여 우리 모두가 나라사랑과 국가발전에 이바지 하자고 다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지정 등 자랑스러운 대구정신이 국가정신으로 인정받았다”며 “대구가 호국 보훈의 도시로 인정받는 것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나 국난 극복에 앞장서 오신 독립유공자 및 유족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시장으로서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