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소속팀 다저스로 부터 받은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203억원에 1년 더 다저스에서 뛰게 됐다.
미국 주요 언론은 13일 "류현진이 올해 퀄리파잉 오퍼 제의를 받은 7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2018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2019년 1천790만 달러(약 203억6천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뛴다. 이후 FA를 다시 선언할 수 있다.
2012년 도입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건 류현진이 역대 6번째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로 이를 거절하고 시장에 나온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양도해야 한다.
미국 ESPN은 “다저스는 2019시즌을 앞두고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 마에다 켄타, 알렉스 우드,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와 더불어 류현진까지 8명의 선발 자원을 보유하게 돼 어떤 구상을 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다저스는 QO 제안을 거절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만한 유망주 케이버트 루이스, 윌 스미스 등과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