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8년만의 우승'을 달성했다.
SK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하며 '8년만의 우승'을 달성했다. SK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SK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SK가 1회 무사 만루에서 로맥의 내야 땅볼로 먼저 앞서나갔다. 이어 4회 강승호의 투런포로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은 6회말 1사 1,2루에서 최주환의 적시타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8회 1사 1,3루 찬스에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4-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SK는 2사 후 위기 상황에서 최정의 극적인 솔로포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이후 양팀은 투수들을 쏟아부으며 전력전을 펼쳤고 12회까지 득점을 내지 못한채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SK는 13회 한동민의 솔로포로 5-4 역전에 성공했고 SK의 에이스 김광현이 두산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