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호주 원정 평가전을 위해 12일 출국한다.
벤투호 3기 대표팀이 12일 오후 7시 45분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로 떠난다.
이번 소집대상 선수 26명 가운데 당일 출국하는 선수는 K리거 중심으로 21명이다. 반면 해외 무대에서 뛰는 이청용, 구자철, 황희찬, 김정민, 정승현 등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호주 현지에서 합류한다.
이청용은 벤투호의 출범 이후 처음 대표팀에 발탁됐고 구자철 또한 지난 10월 급성신우염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첫 승선이다.
벤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분위기와 환경이 달라지는 원정에서 어떤 모습일지 보고 싶다"면서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경기 사이의 기간이 짧다. 더 짧아진 휴식기 사이에서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이고 우리는 팀을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전했다.
한편 벤투호 태극전사들은 17일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맞붙고, 20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