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농업기술센터는 (사)한국농촌지도자대구광역시연합회와 함께 11월 7일 동구 금강동 금강잠수교 일원에서 금호강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의 상수원인 금호강 정화활동을 통해 내고장을 깨끗하게 지키고 농촌지도자회의 결속을 다지며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이루어졌다.
금강잠수교 일대는 지대가 낮아 태풍이 발생하거나 큰비가 내린 후 각종 폐기물과 생활쓰레기가 떠내려 와 강변에 쌓여 자연경관을 해치고 지역의 상수원인 금호강의 수질을 오염시키는 현상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
농촌지도자회에서는 농사일 뿐만 아니라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는 것 또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므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도구를 준비하여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잠수교 일원 환경관리 관계관 등과 함께 하천변의 각종 폐기물을 수거하여 살기 좋은 대구 만들기에 이바지하는 계기를 삼았다.
이날 회원들은 “환경정화활동에 참석하고 보니 우리 지역의 상수원인 금호강변에 쓰레기가 많은 것에 놀랐으며 농사일 못지 않게 물을 깨끗하게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말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을 다짐하였다.
한편, 금강동 일대 33만 8천㎡는 철새들의 집단도래보호구로 지정되었으며, 구역 안에 있는 안심습지에는 천연기념물인 고니와 원앙, 청둥오리 등 44종의 철새와 수십종의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