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우진과 사오싱수처리발전유한공사의 한중 수처리 실용화 기술연구소 공동설립을 추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과 물기업 대표, 대구환경공단 등 물산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지난 8월 대구시를 방문한 중국 사오싱시 성위에춘 시장의 초청에 따라 5일부터 8일까지 사오싱시에서 개최되는 ‘제2회 사오싱국제우호도시대회’에 참가했다.
중국 섬유·방직의 중심지인 사오싱시는, 대구시가 지난 2015년 10월 26일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 이후, 그동안 섬유·패션 분야를 비롯 대구의 강점인 기계, 환경,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고 폭넓은 교류를 해오고 있는 도시이다. 특히 물산업분야에 있어서는 국내 물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도시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2개국 36개도시 3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제2회 사오싱국제우호 도시대회’ 포럼에서 ‘대구시 전략산업, 그리고 물’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에 앞서 가진 사오싱TV와 1시간여 걸린 인터뷰에서 대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발전 전략을 소개하면서 연 17%로 성장하는 신흥 발전도시인 사오싱시와 경제 산업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인 ㈜우진(주윤식 대표)과 사오싱수처리발전유한공사의 한중 수처리 실용화 기술연구소 공동설립을 추진하는 계약을 체결완료하고, 성위에춘 사오싱 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한중 수처리 실용화기술 연구소 현판을 공동으로 수여했다.
이로써 양 도시 물기관이 슬러지자원화, 하수처리장 포기조 효율개선 등 공동으로 과제를 연구하고 실용화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향후 ㈜우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큰 중국 물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합작 연구소 설립은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비롯한 국내 물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의 성공플랫폼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사오싱 방문을 통해 한․중 기업들의 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양 도시의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동반자적 교류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였으며, 향후 상호간의 강점들을 서로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