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기념사업 100주년 시민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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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가 5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는 대구시가 내년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추진하고 있는 주요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위원회 위원 중 시민공모위원은 대구시가 공개모집해 모두 15명을 선정했으며, 시민사회단체, 언론, 학계, 보훈단체, 종교계, 의회, 문화체육계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했다. 시민공모 외에 대구시는 지난 9월 27일, 각 분야별 추천을 거친 실무겸임위원 16명을 위촉하여 지난 10월부터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공모위원과 실무겸임위원 모두는 이날 1차 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대구시민의 일원으로서 기념사업 성공을 위해 소속한 기관‧단체의 협력과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참석한 대구시 기념사업 담당자들은 “대구가 얼마나 독립운동의 중심에 있던 도시였는지를 깊이 인식하게 되었고, 오늘 알게 된 내용을 토대로 어떻게 내년도 사업에 구체적으로 녹여낼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10월말 현재, 내년도 100주년 기념사업에 27개 기념사업을 발굴한 상태이며, 12월까지 내년도 최종사업비가 확정되면 내년 1월초부터 본격적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00주년 기념사업이 단순한 일회성 사업이 아닌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화합으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