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자동차엑스포 폐막...6만5천여 명 관람<사진=개막식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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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4일 막을 내렸다.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열린 행사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체험행사가 함께 이루어져 일반시민들에게 미래자동차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22개국 247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 6만5천여명이 찾았다. 완성차 생산업체를 비롯해 충전기 등 관련 기업이 정보수집, 기업 간 면담을 활발히 진행했다.
특히 전기차 모델인 닛산의 신형 2세대 리프, 테슬라의 모델엑스 등 글로벌 자동차제조사들의 신차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메르세데스 벤츠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차량인 EQ시리즈도 인기를 끌었다.
또 현대자동차는 수소차 넥쏘의 시승행사를 진행해 대구시의 수소차 지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프랑스 나비아의 국내 협력업체인 스프링클라우드에서 운영한 자율주행셔틀버스 시승행사 등을 통해 자율주행기술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대구시가 '완성차 도시 대구'를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인 제인모터스의 전기화물차 '칼마토'도 국토교통부의 안정성 검사를 무사히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수출상담회에는 5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여 국내 기업과 279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계약예상액 6백만불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대구시가 특별기획한 스타트업 전시관에 참가한 오토인은 인도의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또 다른 인도기업과는 현장에서 2천불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구시도 전시장 내에서 완성차 생산업체 뿐 아니라 충전기 등 관련 기업의 유치와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보 수집과 기업과의 개별 면담을 활발히 진행했다.
대구시는 행사기간 내 대구를 방문한 중국 창춘시 장 리 자동차기획발전처장과 자동차분야 협력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하였고,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나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작년보다 훨씬 짜임새 있는 전시장 구성으로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들이 제대로 기업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여 대표적인 미래자동차 박람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