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2일 "낙동강 전수계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용역이 아닌 취수원 이전․무방류 시스템 병행 검증에 결코 동의한 사실이 없으며,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어떠한 용역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11.2일자 영남일보에서 보도한「‘취수원 이전·무방류’ 병행 검증 착수, 구미시도 동의 」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사실과 다른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0.18일 총리공관 오찬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은 환경부가 인정하는 폐수무방류시스템 검증과 정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전수계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용역을 하자는 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어떠한 행위에도 동의한 적이 없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 시 주민들에게 현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구미시민들을 돈으로 매수하려는 것으로, 43만 구미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발상이다. 이는 대구-구미 상생발전과 경제협력 체계를 저해하는 행위로 대구시장의 태도를 강력 규탄한다고도 했다.
구미시는 이런 구미시의 입장을 명백히 밝히고 "대구취수원 이전은 구미시민의 동의가 있어야 되며, 취수원 이전을 전제로 한 용역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