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무 안한 인척에 월급…대구교육청 감사결과 공개
  • 대구지역 유치원들이 교비로 범칙금을 내거나 근무하지도 않은 인척에게 월급을 주는 등 회계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실시한 유치원 감사 결과와 명칭을 24일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감사 결과가 공개된 유치원은 대구지역 사립유치원 255곳 중 규모가 작은 곳을 제외한 181곳이다.



    감사 결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유치원들이 보수를 부당하게 지급해 지적을 받았으며, 일부 유치원은 교비로 범칙금을 내는 등 개인용도로 썼다가 적발됐다.



    A유치원은 2010~2013년 3월 실제 근무하지 않은 유치원 관계자의 인척에게 급여 5816만원을 부당 지급했으며, B유치원은 범칙금과 과태료 13건을 교비에서 집행했다.



    C유치원은 2010~2012년 가족수당과 자녀학비보조수당 등을 부적정하게 지급했으며, D유치원은 2010년 7월~2011년 8월 유치원 리모델링 공사 계약과 집행을 부적정하게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당국은 두 유치원으로부터 각각 4320만원과 9900여만원을 회수했다.



    E유치원은 2013년 3월~2014년 6월 보수를 지급받지 못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36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돼 1500여만원을 반납했다.



    2016년 감사에서 F유치원은 원아의 체육공간 용도라며 교비 3500만원으로 인근 토지를 사들인 뒤 유치원 회계로 잡지 않았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의 알권리 충족과 유치원 투명성 강화를 위해 명단을 공개한 것이다. 공개된 유치원이 전부 비리 유치원은 아니다"며 "지적된 사안은 모두 조치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 글쓴날 : [18-10-25 09:48]
    • 김대근 기자[eorms6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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