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대구시·경북도와 추가 협의를 통해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등 낙동강 상류 3개 보 개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4일 하반기 보 개방 계획을 발표할 당시 오는 15일부터 상주보, 구미보를, 10월 중순쯤부터 낙단보를 개방하기로 했으나, 지역 주민들과 보 개방의 필요성, 우려사항 해소 방안 등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당초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환경부 측은 "그동안 정부는 낙동강 상류의 보 개방 여건을 현지에서 조사했고 지역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모아 보 개방 계획을 발표했지만 분야별 개방 대책을 지역사회와 함께 재점검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낙동강 수계의 정밀 모니터링, 지하수 이용 전수 조사, 지하수위 관측정 확대, 대체관정 개발 및 친수시설 안전조치 등과 이에 따른 예산 확보 방안 등을 세밀하게 살펴본 뒤 개방 대책을 다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