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지사는 "포스코가 앞으로 투자액의 절반 정도는 포항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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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앞으로 5년간 45조원을 투자할 계획인 가운데 이 중 50%정도를 포항지역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에서 "최근 서울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만나 포항경제의 어려움을 전하고 투자액의 50%를 지역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앞으로 경북에 5천억 이상 투자한 기업 대표의 사진을 도청에 내거는 '기업관'을 조성한다"며. "포스코가 맨앞 1위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최 회장에게 말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디"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전체 투자금액 중 이 정도는 지역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포항이 완전 새롭게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 회장은 구체적인 투자 분야와 금액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글로벌 철강산업을 이끌고, 제조업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벤처밸리 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2023년까지 45조원을 철강사업 고도화, 신성장사업 발굴, 친환경에너지 및 인프라사업 등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