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손을 맞잡고 있다.
|
|
더불어민주당 8·25 전국대의원대회에 출마하는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12일 대구와 경북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3명의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당대표 후보와 8명의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기호순)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 엑스포에서 열리는 대구시당 대의원대회, 그리고 오후 2시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경북도당 대의원대회에 잇따라 참석해 합동연설을 했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대구시의회에 5명을 입성시키고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을 반영한 듯 행사장은 역대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최근 정당 지지도조사에서 자유한국당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은 물론 전통적인 한국당 지지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권 주자들은 대구경북 지역 발전 견인을 약속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020년 총선에서 필승을 다짐하면서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 관리 지역'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6·13 지방선거에서의 민주당 약진을 지적하면서 보수 수구정당 대신 민주당이 대구의 경제를 살려야 하고 그 길에 자신이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 후보도 6·13 지방선거에서의 성과를 높게 평가하면서 교만하지 않고 국민을 섬길 것을 다짐했다.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도 차례로 연단에 올라 한목소리로 2020년 총선 승리와 대구 경제 살리기 등을 공약했다.
후보들은 오후 2시 경북도당 대의원대회가 열리는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로 자리를 옮겨 경북지역 당심과 민심잡기에 나섰다.
후보들은 오는 17과 18일 수도권에서의 합동연설만 남겨놓고 있으며 민주당은 오는 25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의 투표 및 재외국민 대의원 이메일투표 45%, 권리당원 ARS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