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개청 10주년 기념식<사진=DGFE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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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개청 10주년을 맞았다.
DGFEZ은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었고, 같은 해 8월 개청한 이후 24개 외국기업으로부터 5억 9,700만불, 446개 국내기업으로부터 4조 2,989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대구경북 지역에 1만 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해 10월 취임한 이인선 청장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취임 후 8개 지구 사업현장과 관련기관을 찾아 소통과 현장밀착 행정을 펼쳤다.
올 2월에는 기능과 성과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대구와 경북으로 나뉜 조직을 기능별로 묶어 ‘미래개발본부와 개발유치본부’라는 2개의 큰 축으로 개편해 입주기업 지원강화와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구별로 나눠진 부서를 산업·업종별로 재배치하고 사업 및 지원부서 간 협력으로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DGFEZ는 현재 변화된 국내외 상황을 반영하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할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디.이에 이인선 청장은 제4차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한편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중장기 발전전략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글로벌(Global)-연계(Collaboration)-혁신(Innovation)-성장(Development)을 키워드로 하여 2018∼2027년까지의 비전을 '지속가능한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 DGFEZ'로 설정했디.
이에 따라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인 2022년까지 기업유치 700건, 투자유치금액 7조원, 일자리창출 2만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특화된 혁신성장산업 육성-전략적 투자유치 확대-친화적 기업환경 조성-안정적 정주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8개 지구별 특화된 혁신성장산업을 육성해 투자유치와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구별 연계를 통해 2027년까지 4대 분야 10개 정책과제에 총1,30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DGFEZ는 지난 10년 국내 건설경기의 어려움과 세계경제의 침체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총 8개 지구 중 7개 지구(17.21㎢)가 개발 완료 또는 진행 중에 있다. 개발진척률은 93.3%이다.
영천첨단부품소재지구(’13. 12월), 신서첨단의료지구(’15. 3월), 국제패션디자인지구(‘16. 5월) 등 3개 지구는 이미 개발을 마쳤고, 올 12월까지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수성의료지구가 완료됐다. 경산지식산업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2022년까지 사업이 마무리가 되도록 현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10여년의 노력을 통해 지진 등 자연재해의 어려움 속에서도 ㈜포항융합TNI, 포항시, 현대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올 9월 착공을 준비 중이다.
최근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에는 삼익THK에서 987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수성의료지구에 국가재난안전망 제2센터를 유치해 향후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는 ㈜타스와 알루미늄 압연 및 가공을 위한 110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해 이미 입주한 자동차부품 회사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DGFEZ는 8월 13일 오후 4시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2층 세미나홀에서 개청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대구경제부시장, 경북경제부지사, 조합회의 의장을 비롯하여 8개 지구 내 기초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유공자 표창-중장기 비전전략 발표-기념떡 절단 순으로 진행한다. 이인선 청장은 DGFEZ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고,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인선 청장은 새로운 10년을 맞이한 소감으로 “기업유치-일자리 창출은 대구경북의 당면과제”라면서 “우리 청은 기업의 힘이 대구와 경북을 키운다는 믿음을 갖고, 투자유치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한편 대구경북을 글로벌 혁신성장 거점으로 키우는 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