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 지난 11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돼 19일째 연속 이어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자는 202명으로 늘었다. 지난 19일 김천에서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온 이후 사망자도 7명으로 늘었다.
가축 피해도 잇따라 닭.오리 32만8천여 마리, 돼지 2천900여 마리 등 모두 33만1천500여 마리가 무더위로 폐사했다.
닭은 상주, 경주, 의성에서, 돼지는 영천, 고령, 상주 등에서 피해가 컸다.
농작물도 과수 잎이 마르거나 열매가 강한 햇살에 오래 노출돼 표피 색이 변하고 썩는 일소 현상에다 시듦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13개 시·군에서 199ha에 심은 농작물에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
고추가 53.6ha로 피해 규모가 가장 컸고 콩 32.6ha, 포도 31.7ha, 고구마 30ha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안동이 124.0ha, 상주 34.9ha, 영주 16.0ha, 경주 7.0ha 등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