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로 발탁된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와일드카드 3명은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로 결정됐다. A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은 소속 구단 토트넘이 차출에 동의해주면서 U-23 대표팀의 투톱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해외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조현우도 송범근과 함께 대표팀 골키퍼로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일본 J리그로 옮긴 공격수 황의조는 석현준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남은 와일드카드 1장을 거머쥐게 됐다.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져오면 병역 혜택을 받게 된다.
23세 이하 선수 중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활약한 황희찬과 이승우가 선발돼 손흥민, 황의조, K리거 나상호(22·광주)와 함께 막강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미디필더진엔 오스트리아에서 뛰는 최연소 김정민이 이진현, 황인범 등과 호흡을 맞춘다.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서 제외된 센터백 김민재는 황현수, 김진야 등과 스리백 수비진을 이룬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파주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그리고 내달 9일 국내에서 이라크 U-23 대표팀과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후 10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