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7월 13일 공무원 정책제안에 대한 '대구광역시 제안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은상 4건, 장려상 3건, 노력상 1건 등 총 8건을 채택하고, 채택된 제안은 실시부서에서 실시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등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정책제안 공모는 지난 5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대구시 소속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정책제안 분야와 최근 2년간 채택하여 실행한 제안의 우수 실시사례 분야로 나누어 모집하여, 실시제안 4건을 포함하여 총 116건이 접수되었다.
접수된 제안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업무담당부서 검토, 제안실무위원회 심의(6. 20.)를 거친 후, 동대구역 등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길거리투표(6. 29.)를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였다.
제안한 공무원이 발표하고 시민과 전문가 평가단 110여명이 평가한 정책제안 콘테스트(7. 6.)를 거쳐 최종 심사단계인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실시제안 4건은 순위를 결정하고(최우수, 우수, 장려), 우수 정책제안 8건을 채택하였다.
실시제안 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교통사고 30% 줄이기, 시민안전 교차로와 횡단보도 환경 조성” 건은 2016년 제2회 정책제안 공모에서 채택된 제안으로, 소관부서인 교통정책과에서 이 제안을 교통사고 30% 줄이기 시정에 반영 추진하면서, 우회전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42개소), 야간집중조명장치 설치(129개소),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정비(50개소) 등을 통해 교통사고를 크게 감소시켜 시민 교통안전 및 사고예방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책제안 부문에서 은상으로 선정된 4건의 제안은 ‣신감각 버스 안내판 설치로 도시 이미지 개선 및 이용자 편의도모, ‣팔공산순환도로 이름 없는 주차장에 이름을 선물하자, ‣전기사용계약 변경으로 예산도 절감하고 전기자동차 충전기도 설치하자, ‣침출수 재순환형(Bioreactor) 매립장 조성 등, 평소 시민들이 불편을 느낀 부분을 해소하거나 예산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아이디어들이다.
정책제안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신감각 버스 안내판 설치로 도시 이미지 개선 및 이용자 편의도모” 제안은 버스승강장 안내표지판 디자인 변경으로 도시 미관의 획기적 증진과 버스 이용자의 시인성을 확대하여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전자사용계약 변경으로 예산도 절감하고 전기자동차 충전기도 설치하자” 제안은 대규모 체육시설, 빗물펌프장 등의 시설에서 사용 중인 변압기 설비용량에 의한 방식의 전기사용계약을 사용설비에 의한 방식으로 변경하여, 기존시설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 시 예산절감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팔공산순환도로 이름 없는 주차장에 이름을 선물하자”는 이름 없는 팔공산순환도로 주차장(6개소)에 이름을 붙이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하여 팔공산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편의 제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침출수 재순환형(Bioreactor) 매립장 조성”은 매립지에 인위적으로 수분(침출수)를 공급하여 폐기물 분해미생물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미생물의 활동을 통한 침출수의 유기물 함량을 감소시켜 매립가스 활용률을 제고하는 등 폐기물 최종처분에 따른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시제안 우수사례는 대구시 산하 전공무원이 공유하여 정책제안 업무추진에 활용하고, 채택한 정책제안은 제안자의 제안취지를 잘 살리고 해당부서 공무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추진력으로 실현가능성을 높여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이 더 편리하고 즐거운 대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과 공무원들의 소중한 제안과 의견이 사장되지 않고 제안 채택과 실시로 연결되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제안 공모의 지속 추진, 실시제안 발표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아이디어 발굴 환경조성에도 행정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채택된 제안의 실시 사례 및 업무개선 아이디어의 공유를 통해 직장 내 창의문화를 확산시켜 시민이 행복한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더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정이 될 것이다. 시민들께서도 우리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출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