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번째 휴일인 1일 대구·경북 전역에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경북에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6시군(영양, 봉화, 울진, 문경, 영주, 예천)이다. 의성, 안동, 상주, 칠곡, 구미 등 경북도내 8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했다.
이날 오후 6시 경북도 평균 강우량은 42.2mm이며 영주 85.8mm, 예천 70.0mm, 청도 65.8mm이다. 특히 영주 풍기 114.5mm, 안동 풍천 92.5mm를 기록했다.
기상지청은 대구·경북지역에 오는 3일까지 100∼250㎜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기상지청 예보관은 "대구·경북지역은 3일까지 곳에 따라 100∼25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며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경로를 동쪽으로 틀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이 2일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이후 태풍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사이에 제주도 부근을 지나, 3일 오전에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당초 태풍이 서해안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태풍이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예상 진로를 조정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 은 “상층 기압골이 우리나라 서쪽에 깊게 자리 잡으면서 태풍의 경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풍은 동쪽으로 치우쳐서 이동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어가는 영남지역은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위험반원은 태풍의 진행방향과 바람의 방향이 같은 지역을 말한다. 부산의 경우, 3일 오전 11시에 태풍이 90㎞까지 접근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