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의 세 번째 릴레이 현장토론회가 25일 경북관광 1번지 경주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북관광 활성화 대토론회’라는 주제로 경북관광의 현주소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와 현업종사자가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 두 번의 토론회(21일 농수산 유통대책 토론회, 22일 환동해 발전 및 북방경제 거점육성 토론회)를 거치며 해당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방안들이 나오자, 이어지는 관광토론회에서도 향후 민선7기의 주요 정책방향을 엿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이 당선인의 주요공약 중 하나인 경북 문화관광공사 설립과 직결되는 관광분야에 대한 토론회였기에 공사설립과 관련된 구체적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점쳐져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이철우 당선인은 “최대한 현장 종사자들이 말씀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전문가와 함께 담당 실국장도 참석했으니, 저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가서 구체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고민해보자”고 말해 현장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오늘 토론회에는 여행사, 숙박업, 해설사, 마이스, 두레PD 등 다양한 현업의 종사자들이 모여 애로사항과 함께 정책을 건의하고 전문가와 담당공무원의 답변이 이어졌다. 당선인은 몇몇 제안과 건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조치와 검토를 요청하는 등 원스톱 행정을 방불케 했다.
대경연구원 송재일 박사가 ‘경북관광 진단과 활성화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경북관광의 현실과 앞으로의 과제를 발제하였으며, 이어서 진행된 토론에서는 그동안 23개 시·군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콘텐츠를 만들고, 역사·문화·자연생태 및 각가지 산업의 많은 관광자원들을 활용한 융복합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23개 시군을 아우르고 타시도와 유기적인 스마트 관광정책을 펼쳐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많은 참가자들은 당선인의 공약에 관심을 보이며 공약 하나하나에 대한 의견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특히, (가칭)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방향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허심탄회하게 제시하며 관광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 기능에 기대를 보였다.
특히, 이날은 참석자 200여명 모두가 ‘이철우 당선인에게 바라는 건의사항’을 작성하여 당선인에게 전달하고 임기 중 꼭 실현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한 목소리로 경북관광 재도약의 바람을 모았다.
당선인은 지난 선거기간 중 ‘취직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중요한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