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왼쪽 사진)의 ‘포스코 회장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했고, 청와대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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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이 이달 초 발표했던 '장하성 포스코 회장 인사개입' 관련 논평을 24일 취소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포스코 회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 20일 만이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4일 발표한 포스코 관련 논평을 취소한다"며 "논평에서 거론된 장하성 실장과 참여연대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당의 대표 입장이라 할 수 있는 논평을 취소한 것은 논평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4일 논평을 통해 "5월 29일 장하성 실장의 뜻이라며 특정 인사를 포스코 회장으로 임명할 수 있게 전임 회장들의 협조를 요청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 실장이 참여연대 출신이라는 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