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 측은 15일 도정 현안과 조직, 기능, 예산 현황에 대해 부서별 업무보고만 받고 따로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당선인은 취임식이 2주일 밖에 남지 않아 인수위 구성보다는 신속히 업무보고를 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능동적이라며 앞으로 형식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임의기구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지위나 권한이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 최근 '경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훈령으로 만들어 공포했다.
이 훈령에는 '도지사 당선인은 도지사 임기 시작일 이후 최대 30일까지 인수위를 설치해 도정 현안과 조직·기능·예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또 새 정책 기조를 정하고 도지사 취임 행사 등 필요한 업무를 준비하며, 위원회 구성과 운영, 세칙 등과 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철우 당선인 취임식은 7월2일 오전 11시 도청 동락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