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익수사고, 해파리 쏘임 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피서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섰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해수욕장은 포항시 6개 해수욕장이 오는 23일 개장한다. 이어 경주시․영덕군․울진군 등 3개 시군 19개 해수욕장은 내달 13일(단, 울진 구산해수욕장은 7. 7일 개장) 개장, 8. 15~19일 중에 폐장한다.
이에 따라 도는 뜨거운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샤워실, 화장실,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보수하여 깨끗하고 편안한 해수욕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군 관리청과 각 상가 번영회에 주문했다.
아울러, 동해해양경찰청과 해양경찰서는 해수욕장 개장기간 동안 물놀이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연안 해역 수시 순찰을 강화하고 해상구조대 인력․장비의 파출소별 분산 배치를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관할 소방서에서도 응급사고 발생 시 발 빠른 인명구조를 위해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상시배치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해수욕장의 안전운영을 위해 해경, 소방, 시군, 상가 번영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별 해수욕장 안전관리 및 운영 계획과 관계기관인 해경, 소방서의 안전관련 지원 사항을 점검하고 안전사고의 효과적인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을 비롯하여 쾌적한 해수욕장 관리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김경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여름철 주요 피서지인 해수욕장의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계기관 간 확고한 협업체제를 유지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