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 배지숙 대구시의원 후보 석사학위 논문 "통째로 베낀 복사물"
  • 바른미래당, 성명서 발표

  • 달서구 제6선거구 대구시의원에 출마한 배지숙 예비후보



    바른미래당은 28일 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배지숙 대구시의원의 석사 학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검토한 결과, 배지숙 의원이 기존에 발표된 타인의 논문을 그대로 복사하여 대학에 제출한 후 석사 학위를 부정 취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이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배지숙 의원은 '임윤지당의 성리철학에 나타난 평등 사상'이라는 80여페이지 분량의 논문을 경북대학교에 제출하여 2011년에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런데 겉으로는 그럴듯한 형식을 갖추고 있는 배지숙 의원의 논문이 사실은, 그보다 2년전 수도권 소재 모 대학교에서 통과된 제 3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통째로 베낀 복사물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배지숙 의원이 석사학위를 받기 위해 제출한 그 복사물과 원 논문이 다른 점이라고는, 약 200 페이지를 80여 페이지로 줄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바뀔 수 밖에 없는 목차와 전체 구성을 설명하는 부분 등 불과 몇 페이지에 불과하다.

     

    이는 표절이 아니라 부정 학위취득 사건이며, 연구업적 도용 사건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배지숙 의원의 이런 행위가 바로 시의원 재직중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대구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 임기중에 이런 대담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 앞에 말문이 막힌다.



    불과 십여일 전, 교육부장관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13명이 장관직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건은 서울대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가 수개월간의 검토 끝에 “인용표시 없이 다른 문헌의 문장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표현을 사용했으므로 ‘연구 부적절 행위’에 해당하지만 그 위반 정도가 경미해 ‘연구 부정행위’는 아니며, 학위 철회 등 후속 조치는 권고하지 않는다” 는 최종판단을 내린 사안이다.

     

    해당 대학교에서 경미하다고 판단을 내린 36년 전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의 사퇴를 촉구한 자유한국당이, 만약 배지숙 의원의 논문 복제 부정 학위취득 사건 앞에서 침묵한다면, 이는 스스로 공당의 지위를 포기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배의원은 선거운동을 하며 “경북대학교 정치학 석사”라는 문구가 적시된 명함을 대구 시민들께 배포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기에, 저희 바른미래당에서는 금일 오전 경북대학교 윤리감사실에 관련 증거와 함께 본 사건을 신고접수했다.

     

    이제 배지숙 의원은 대구시민을 대표할 정당성을 상실했다. 도덕적으로 이렇게 중대한 흠결이 있는 이가 어떻게 시민을 대표해 공직자들을 감시하고 대구시정을 견제할 수 있겠는까!

     
    이에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다음의 사항을 엄중히 요청했다.

     
    1. 배지숙 의원은 대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시민들을 우롱한 것에 대해 사죄하고 대구시의원 직을 즉시 사퇴하십시오!

    자유한국당은 도덕적 부적격자의 공천에 대해 대구시민들께 사과하고 배지숙 의원의 공천을 즉각 취소하십시오!



    1. 대구시의회는 즉시 윤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의원직 박탈 등 배지숙 의원의 징계에 착수하십시오!

    경북대학교는 지체없이 연구윤리위원회를 가동하여 학위논문 취소 등 배지숙 의원의 부정행위에 응당한 조치를 취하십시오!

  • 글쓴날 : [18-05-28 13:00]
    • 백영준 기자[byj80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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