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주한)은 최근 경북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진재난특별전 「땅!땅!땅! 세상을 흔들다」를 과학관 1층 특별전시관에서 4월 30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 속의 지진 △지진의 원리 △지진 예측을 위한 노력과 한계 △지진의 대처 △지진의 최신 연구로 구성되어 역사 속 주요 지진 기록부터 현재 과학자들이 진행 중인 지진 관련 최신 연구 성과까지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지진 사진전, 지진 트릭아트, 지진 VR 체험존을 마련하여 관람객이 좀 더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역사 속의 지진’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지진들을 소개한다. 1755년 11월 1일 새벽에 리스본을 덮친 대지진, 1923년 9월 1일 일본에서 일어난 간토 대지진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와 한국사 속 주요 지진 기록을 통해 ‘우리나라는 과연 지진으로부터 안전한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지진의 원리’에서는 과연 지진을 일으키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 어떻게 과학자들은 겉으로 단단하게만 보이는 지각이 움직인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체험전시품을 통해 지구를 이루는 지각판의 움직임과 지진 발생의 과정을 보고, 지진파인 P파와 S파를 발생시켜 지진파가 퍼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지진계를 흔들어 진동을 일으킨 후 이를 기록해볼 수도 있다.
‘지진 예측을 위한 노력과 한계’와 ‘지진의 대처’에서는 내가 여기서 발을 쿵쿵 굴러도 지진계가 진동을 감지할 수 있을까? 지진이 일어나면 어떤 피해가 일어날까? 실제로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같은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모형 건물들을 흔들어보며 내진설계의 효과를 확인하고 판구조론 큐브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진의 최신 연구’에서는 지진의 구체적인 발생 원인을 규명하려는 과학자들의 최신 연구와 지진조기경보를 통해 지진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기상청 및 지질자원연구원의 노력을 살펴 볼 수 있다.
국립대구과학관 김주한 관장은 “지진재난특별전은 대구․경북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진을 주제로 기획한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지진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지진을 대비하는 데 이번 전시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진재난특별전 「땅!땅!땅! 세상을 흔들다」는 과학관 입장권(상설 및 특별전시관, 천체투영관 및 4D영상관) 소지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