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어 청송군수 후보로 윤경희 전 청송군수<사진>를 단수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단수 후보 추천은 청송군수 후보 경선이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공관위는 윤 전 군수와 우병윤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황광구 전 새누리당 경북도당 사무처장, 심상박 전 군위군 부군수 4명이 컷오프 여론조사를 해 2명을 가린 뒤 또다시 여론조사 경선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윤 전 군수를 제외한 3명은 전과가 있는 윤 전 군수를 경선에 배제하지 않은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후 심 전 부군수는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우 전 경제부지사와 황 전 사무처장도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은 채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을 받은 윤 전 군수는 2006년 청송군수에 당선됐으나 이듬해 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가 됐다.
한편,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관위는 김주수 의성군수의 과거 음주 운전 전과 논란과 관련해 판결문 등을 확인한 결과 "음주운전 뺑소니 사망 사고였다는 의혹이나 공천 심사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주장은 모두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김 군수를 의성군수 후보로 그대로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